요즘~ 마카롱 대란이잖아요?
저도 너무 먹고 싶어서 신라호텔에 쿠키랑 마카롱
예약 걸어뒀었거든요
꽤 기다려서 픽업해왔네요~ 내 마카롱롱~
실은 압구정에 가는 김에 마카롱도 찾아오면 좋을 것 같아서
아예 날을 잡고 나갔다 온 거에요
사실 이 날이 에르메스를 사기 위해 벼르고 별렀던
날이었거든요
컬러 잘 빠진 이 쏘켈리를 사왔는데 정말 예뻐죽겠어요
에르메스도 스페셜에디션으로만 수집한다는
부잣집 사모님들이 쇼핑하는 명품전문백화점으로 갔더니
에르메스가 버킨백, 켈리백까지 다 있길래~~
나의 사랑 쏘켈리도 있겠구나..했는데 역시나 였죠!
웨이팅 전혀 없이 할인까지 잔뜩 받고 샀더니
이것이 행복이로구나 싶네요
오전부터 사람도 참 많았어요! 이름은 캉카스백화점!
첨엔 여기가 새 제품을 할인해줘서 사람이 많나 싶었는데
빈티지도 스크래치제품도 새 것 같은 것들이 널렸던 데다가
전시제품들은 그야말로 전시만 했던 미사용 제품들인데도
새 것보다 더 할인 받을 수 있더라구요
그런 전시제품 중에서 뭐 하나만 건져도
복권 1등 당첨 저리가라 할 정도로 기쁘겠던데~
명품들 전부 다 할인되니 사람도 많구나 싶었죠
매장에도 미어터질 듯 손님행렬이 이어졌는데요
쇼핑내내 직원한테 1대1 안내 받는 것만해도
내 자신이 특별해지는 기분이었는데
캉카스백화점에서는 샀던 물건들이 뭐건 간에 되팔 수도 있다는 거 있죠?
A/S 보장도 해주던데 되팔수도 있게 해준다니!!
명품도 계속 들다보면 질리기 마련인데
여기서 산거라면 나중에 다시 팔고 그 돈으로
다른 명품가방을 또 살 수 있으니까요
이런 일이 전국에서도 여기서만 가능하다니
왜 그리 인기가 많은지 알겠더라구요
많다 소리가 절로 튀어나왔던 에르메스 가방들
정말 꿈꾸는 줄~
이것보세요 세상에..버킨백이 있었어요!!
버킨, 켈리 안 보면 에르메스 가방 구경했다고 할 수 없잖아요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35 사이즈에
블랙 은장으로 시크함까지 가세했죠?
게다가 에르메스 가방하면 토고가죽!
가죽이 눈으로만 봐도 고급스러웠는데
감촉도 장난이 아니었어요
은장도 얼마나 맑던지 달랑달랑 보석 달고 있는 줄 알았네요
에르메스 가방이 왜 명품 중의 명품으로 통하는지
실물 접하고서야 이해가 가더라구요
거기에 켈리까지 고운 자태를 보여줬는데요
똑같은 35사이즈에 깔끔하게 각진 모양에서 도도함이 느껴졌어요
차분하고 엘레강스한 베이지 톤의 토고가죽은
켈리의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을 더욱 돋보이게끔 해줬
켈리는 풀어헤쳐야 멋이라면서요?
아예 손에 들고 찍어볼 걸 괜히 아쉽네요
반짝거리던 은장 장식이 아직도 아른거려요ㅜ
봐도 봐도 그 종류가 끝이 없던 에르메스 가방들!
물건도 어찌나 많던지 샤넬, 프라다, 루이비통,
에르메스, 구찌 이름만 들어도
귀 쫑긋 세워지는 브랜드가 잔뜩이었어요
비교해보기도 더할 나위 없이 좋았던 게
가방, 지갑, 시계, 주얼리까지 다 있었거든요 짱짱
쏘켈리 22는 캐주얼하고 발랄하게 코디할 수 있어서
전부터 너무 갖고 싶었던 거였어요
블루그린 토고가죽에 은장이 너무 시원하고 상큼하지 않나요?
사실은 어둡고 포멀한 백만 있는 제 옷장에
이런 귀여운 백을 하나 쟁여두고 싶었거든요
개인적으로 또 너무 좋아하는 컬러라
이 에르메스 가방 가격을슬쩍 물어봤는데
와우~~~~이게 빈티지라 할인이 엄청 들어갔던데요?? 깜놀!
아무리 봐도 새 것 같은데 사람이 안 놀랄 수가 있나
다른 데서 본 빈티지가방들은 가죽엔 스크래치 쫙쫙에
장식에도 잔기스가 수백개는 되어 보이던데
여긴 진짜 새것 같은 빈티지만 갖다 뒀더라구요
들어보니 더 예뻐...
빈티지 상태가 이리도 좋으니
굳이 새 거 살 필요 없겠다 싶더라구요
어차피 새것도 한번 들면 빈티지 되는데다가
다른 데선 구할 수도 없고~
지금 당장 이 새것 같은 빈티지를 사는 게
가격도 좋고, 훨 낫겠다는 생각뿐이었죠
그래서 이걸 바로 사고 났더니~
정품10억보증서까지 주는거 있죠?
어디서 또 자기네들이 파는 게 정품이라고
10억이나 걸고 인증해주냐구요
오직 캉카스백화점에서만 가능한 일!
쏘켈리를 바로 사면서 할인에 거액의 보증서까지 받다니
전생에 제가 무슨 공을 하나 세우긴 했나 봐요
이렇게 예쁜 에르메스 가방도 추천 받았었는데요
여행용 가방으로도 좋고, 짐 많이 들고 외출할 때
딱 좋을 봄베이! 가로로 쫙 펼치면 그 길이가
제 팔 한쪽 길이만하겠던데요?
푸르디 푸른 토고가죽으로 컬러 포인트에
깔끔한 지퍼 잠금이 봄베이만의 매력이었죠
손에 쥐거나 숄더로 멜 수 있는
길쭉한 핸들도 눈에 띄었어요
제가 쏘켈리를 할인까지 받고 살 줄은 몰랐는데ㅠ
솔직히 빈티지라도 너무 새 것 같으니까
쌔걸 진짜 싸게샀단 생각 밖엔 안 드네요
어제 오늘 나갈 때 마다 쏘켈리 들고 나갔는데
보는 사람마다 다 예쁘대요 >< 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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