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에는 서초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서초휴양소가
태안과 횡성 두 군데에 있는데, 우리 가족은 작년 11월 즈음에
태안 서초휴양소를 이용해서 잠시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다.


서초 휴양소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
비수기에는 4인실이 4만원, 성수기에는 7만원대로
인근 숙소들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우리는 당연히 비수기에 이용 ㅎㅎ

1층 입구에는 짐을 편히 실어 나를 수 있는
마트 카트가 있는데, 주차장에서 1층 현관까지만
사용이 가능했던 거 같다.
자잘한 짐이 많을 때는 유용한 듯 하다.

다녀온 시기가 늦가을, 초겨을 무렵이라
난방이 제일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절절 끓는
온돌방이라 더울 지경이었다. ㅎ
옛날식 난방이라 이렇게 사용하는 법을 따로 안내해 주신다.
나중에는 거의 끄고 잤던거 같다.

전자렌지는 복도 중간에 비치되어 있다.
아이를 위한 음식을 데울 때 꽤 유용하게 사용했다.
사용객이 많지는 않아서, 공동 사용이라도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다.



욕실도 깔끔하다.
막 되게 좋고, 세련되고 이런 느낌이 아니라
깔끔한 펜션 같은 느낌이다.
비누와 수건 정도만 비치되어 있어서
나머지 물품들은 준비해서 가야 한다.


부엌에는 밥솥과 일회용 행주, 수저 등이
준비되어 있다.
사실 요리 재료 빼고는 거의 모든 게 준비되어 있어서
음식을 만들어 먹어야 하는 상황에서는 꽤 편리하다.

넓지 않은 거실에 작은 TV도 있다.

부엌을 한번에 본 모습.
4인용 식탁도 있어서 편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그릇과 각종 조리 도구들도 이렇게 비치되어 있다.
혹시 이 정도에서 더 필요한 것이 있다면
따로 챙겨가야 하지만, 고기를 굽는 집게와 뒤집개 등
조리에 필요한 것들은 대부분 준비되어 있다.

이불과 베개도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는데
아이용은 없으니 아이가 있는 집은 따로 베개를
챙겨가거나 대용품을 챙겨야 할 것 같다.
딸아이가 베고 자기에는 좀 높았던 기억이 ㅎㅎ


저녁 무렵에 도착을 해서 바깥 풍경을 찍은 건
다음날 아침.
꽤 외진 곳으로 간다고 생각했는데,
눈을 떠보니 시골스러운 풍경들이 펼쳐져 있다.

이 곳은 바베큐 장으로 따로 돈을 내고 빌려야 한다.
가격대가 나쁘지 않은 편이고, 저녁에는 이용객이
상당히 많으므로 미리 예약을 해두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보기만 해도 탁 트이는 기분이 드는 들판
공놀이를 좋아하는 남자아이들이
축구라도 한판 하기 딱 좋아 보인다.
뭐.. 그냥 달리기 좋아하는 우리 딸도
마구 뛰어다니긴 했지만 ㅎㅎ


조금 날씨가 풀리면 다시한번 이용해 보고 싶은
태안 서초 휴양소
저렴하게 휴가를 즐기기에는 딱 좋은 장소다.
그리고 태안 서초 휴양소에서 차로 5분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몽산포 갯벌.

이렇게 오토 캠핑장도 같이 있어서
갯벌에 놀러 오는 사람들이 꽤 많이 있다.

물 때를 잘 맞춰서 가면 많은 갯벌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태안 몽산포 갯벌
아이들과 함께 떠날만한 휴양지로 강추한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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